분류 전체보기5 UK 개러지(UK garage): 영국 컴퓨터 음악 특유의 경향성 차별화된 영국의 정서 UK 개러지(UK garage) 글번호 5VL1 예민한 사람이라면 90년대 이후 영국 컴퓨터 음악의 고유한 특징을 찾을 수 있다. 쪼개진 비트, 퍼커션과 시니컬한 사운드의 UK 개러지다. 세계적인 선진성을 자랑하는 영국 일렉트로닉 씬이 90년대를 맞아 새롭게 정립한 스타일과 아이덴티티는 영국 음악계 전반에 확산되기 시작했고, 그 결과 비트와 베이스가 강조된 다양한 영국 음악에서 UK 개러지의 영향을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특유의 리듬과 감성은 팝, 알앤비, 힙합에까지 그 영감을 나누어주었고, 덥스텝과 그라임 등의 장르를 파생시켰다. 최근의 영국적인 음악을 대표하는 UK 개러지의 이해에 도움이 될 음반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Settle(2013) 상당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Discl.. 2020. 10. 25. 기하학원론 번역서에 관해 글번호 4VL1 철학사를 공부함에 있어 각 시대의 수학, 과학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기에 유클리드의 기하학원론을 읽어보기로 마음먹었다. 개인적으로 철학과 문학 이외 분야의 책은 웬만하면 굳이 원서로 읽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했고, 열심히 찾아보니 기하학원론의 국내 번역서는 하나뿐이다. 유클리드 기하학원론 이무현 번역 교우 기본적으로 영역본을 한국어로 번역한 중역본이다. 원문은 수학사학자 토마스 히드(Thomas Heath)의 기하학원론 영역과 해설로, 영어권에서 믿을만한 번역으로 평가되는 모양이다. 문제는 이 사람의 해설인데, 사진의 첫 권을 읽어본 결과 종종 이해에 도움을 주는 듯하면서도 수학사를 공부하지 않는 독자라면 불필요하다고 느낄 정보가 상당히 많았다. 원문의 내용 하나하나에 과도한 분량의 해설.. 2020. 10. 21. 뉴메탈(nu metal):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된 좌절과 분노 뉴메탈(nu metal) 밴드와 앨범 추천 글번호 3VL1 헤비메탈을 기반으로 대안적인 방법론을 제시한 90년대 미국 락 음악의 조류에 뉴메탈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랩, 턴테이블과 같은 힙합의 요소부터 그런지, 훵크, 인더스트리얼의 테이스트까지 첨가된 크로스오버적인 사운드스케이프는 기존의 메탈 씬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고, 폭발적인 반응에 탄력을 받은 뉴메탈은 얼마 지나지 않아 락 음악의 주류로 부상한다. 다양한 장르에서 재료를 찾았던 만큼 획일화된 스타일은 정의할 수 없지만, 때로 랩에 가깝거나 이펙팅이 가미된 대안적인 성향의 익스트림 보컬, 트랙의 전면에 드러나는 좌절과 분노, 눈에 띄게 강조된 저음과 댐핑감 있는 베이스 등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비평적으로 성공해 어클레임드 뮤직에 등재된 밴드와 앨.. 2020. 10. 21. 어클레임드 뮤직(Acclaimed Music): 음악 비평계 가장 표준의 지표 음악 디깅 어떻게? 어클레임드 뮤직(Acclaimed Music) 글번호 2VL1 디깅은 정말 귀찮다. 예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각자의 디깅 방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관심 있는 키워드를 포털 혹은 위키에 검색하거나, 커뮤니티를 이용하거나, 취향에 맞는 리뷰 사이트를 찾는 등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수밖에 없다. 다행히도 음악 쪽에는 비교적 객관적이면서 전문적인 추천을 받을 수 있는 편리한 방법이 있다. 디깅이 귀찮은 리스너들을 도와줄 강력한 툴, 음악 종합 랭킹 사이트 어클레임드 뮤직이다. 우리는 흔히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평가를 기대하며 비평계의 평론이나 평점 혹은 랭킹을 찾는다. 나아가 객관성을 중요시하는 감상자라면 다양한 평가를 대조해 더 중립적인 시각을 가지고 싶어 .. 2020. 10. 18. 사이버펑크(cyberpunk): 영화, 애니와 음악 작품을 중심으로 사이버펑크(cyberpunk) 영화, 애니, 만화, 음악에 대해 글번호 1VL1 빽빽이 들어선 마천루와 그 밑을 지나는 과밀한 인파의 비 내리는 네온 빛 밤의 도시. 시각적 이미지로 유명한 장르이지만, 그 기원은 1980년 전후의 sf 소설이다. 사이버펑크 소설은 영문위키 사이버펑크 항목에 잘 설명되어 있으나 개인적으로 문학의 형식을 지루해하기도 하고, 또 제대로 감상하려면 꼭 원어로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하나도 읽어본 적이 없다. 정말 하드한 매니아가 아니라면 원서를 굳이 읽지 않더라도 지금부터 소개하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사이버펑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영상 작품(영화, 애니메이션) 블레이드러너(Blade Runner, 1982) 주관적으로나 객관적으로나 사이버펑크 그 자체라고 여겨지는 완성도.. 2020. 10. 14. 이전 1 다음